MEG, 9월 ACP 1200달러대 “억지”
3대 메이저 1200-1230달러 요구 … 폴리에스터 비수기로 하락 불가피
화학뉴스 2013.09.11
아시아 MEG(Monoethyene Glycol)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MEG 메이저들은 2013년 9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를 5-6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오퍼했다. MEGlobal은 톤당 1210달러로 전월대비 70달러, Sabic은 1200달러로 100달러, Shell은 1230달러로 115달러 인상된 가격을 요구했다. 원료 강세 및 다운스트림 수요 신장으로 현물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MEG 현물가격은 5월 말부터 6월까지 톤당 1000달러 이하를 형성해 나프타(Naphtha)와의 스프레드가 10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여 8월 이후 11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는 8월 초 일시적으로 200달러 이상까지 확대된 이후 최근 180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가 예상과 달리 안정적으로 신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은 “2013년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성장하고 있어 연안지역의 재고가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침체감은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2013년 중국의 MTO(Methanol to Olefin) 공법 50만톤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신증설이 없고 중동산 유입이 감소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로 중동산 유입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 가격도 예측을 벗어나는 시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운스트림 수요 신장을 생산능력이 따라가지 못해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당분간 일정수준의 스프레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9월 들어 폴리에스터 성수기가 끝나고 비수기에 접어듦에 따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선물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됨으로써 MEG도 하락세가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9월 ACP도 1200달러대에서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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