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 아시아 가격카르텔 “확실”
수급으로는 방향성 예측 불가능 … 메이저-무역상 가격조작 심각
화학뉴스 2013.09.11
MEG(Monoethylene Glycol) 시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Bottle 그레이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9월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동부지역의 MEG 재고가 7-8월 80만톤 이하로 줄어들었으나 9월 들어 다시 80만톤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MEG 현물가격은 9월6일 CFR China 톤당 1078달러로 22달러 하락하는데 그쳤다. 국내 무역상은 “MEG 시장은 이미 다운스트림 수요에 따라 재고와 가격이 움직이는 구조가 아니다”며 “국제유가와 경제정책, 글로벌 경기상황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고 있어 8월30일에도 1105달러를 형성하는 등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8월 집중됐던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더운 날씨 탓에 가동을 멈추었던 중국의 PET 생산기업들이 9월부터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돼 10월 국경절까지는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판매 비율은 8월 말 50-60%에서 9월 초 60-70%로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폴리에스터 성수기가 8월로 마무리되고 9월부터는 비수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MEG는 이미 계절적 수요, 다운스트림 수요 회복 등 수급밸런스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다”며 “방향성을 잃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요에 따라 시장 흐름을 판단하는 것은 의미를 잃은 지 오래됐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MEG 시장에서는 글로벌 상업공급 메이저인 MEGlobal, Sabic, Shell과 일본계 무역상, 그리고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동아시아 메이저들이 공급을 조절하면서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3/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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