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다시 감소하고 있다.
원인 및 시기 등 세부사항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함으로써 글로벌 메탄올(Methanol) 및 암모니아(Ammonia)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최근 2년간 천연가스 생산을 감축한 이후 2013년 5월 평균수준을 회복했으나 5월 말부터 다시 15-25% 정도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세계 암모니아 무역량 약 2000만톤 가운데 450만톤을 수출했던 세계 최대의 암모니아 수출국이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메탄올도 대량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여름 천연가스 생산설비에서 트러블이 발생한 이후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2013년 5월 보수를 완료해 평균 생산량을 회복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줄어들어 암모니아 및 메탄올 수출을 다시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가격은 2012년 여름 폭등한 이후 현재까지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메탄올도 일반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여름철에도 하락조짐이 나타나지 않았고, 가을철 들어서는 11월 CFR Korea 톤당 500달러 안팎으로 초강세로 전환됐다.
비료용 암모니아, 연료용 메탄올 수요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공급동향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가 5월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함으로써 다운스트림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다시 공급을 감축할 뿐만 아니라 수요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이 강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