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수처리용 여과막 사업 본격화
고흥 호형정수장 정수시스템 수주 … 세계시장 2조원 성장 적극공략
화학뉴스 2013.12.26
효성(대표 조석래)이 전남 고흥군 호형정수장 수질개선 사업에 공급할 멤브레인(Membrane) 정수시스템을 수주했다.
정수시스템의 핵심인 멤브레인 모듈을 공급하고 수처리 사업 전문 계열사인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대표 임남재)이 시스템 제작과 설치를 맡는다. 멤브레인 정수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첫 수주로 알려졌다. 효성은 약 3년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섬유 가운데 구멍이 뚫린 빨대 모양의 중공사(中空絲)를 다발 형태로 묶은 여과막 모듈을 개발했다. 기존 모래 여과방식 필터보다 물을 빠르고 많이 통과시키면서도 불순물 제거능력을 높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침지형 멤브레인 시스템을 수주한데 이어 인위적으로 압력을 가해 정수처리율을 높인 가압형 멤브레인 시스템도 환경 신기술 인증을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수처리 멤브레인 시장규모는 2조원으로 연평균 13% 성장하고 있으며, 효성은 물 부족이 심각한 중동, 북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 수처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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