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석유화학, P-X 증설 갈등 첨예
협력업체, 중단반대 집회 열어 … 인근주민들은 100일째 중단촉구 농성
화학뉴스 2014.01.10
SK인천석유화학의 P-X(Para-Xylene) 플랜트 건설을 둘러싸고 관련집단 간 갈등이 표면 위로 떠올랐다.
인천시 서구가 공사 중단을 명령하자 협력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항의 집회를 시작했고 인근주민들도 조속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실시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협력업체 근로자 200여명은 1월9일 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1월10일에도 인천 서구청 앞에서 생존권 보장 촉구 집회를 열었다. 근로자들은 “공사가 중단되면 업체도산으로 수천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서구는 공사 중지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현장에는 협력업체 198사의 근로자 약 300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Sunplant의 김정유 사장은 “영세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대책 없이 공사중단 조처를 취할 수 있느냐”며 “공장 증설에 따른 지역경제 이익 등을 고려해 공사중단 방침을 철회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플랜트노조 50명도 1월10일 오후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협력업체를 지원했다. 반면, 인근주민들은 SK인천석유화학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고 공장을 증설해 환경 유해성이 우려된다며 공사에 반대하고 있다. 석남동 주민대책위원회 주민 100명은 SK인천석유화학 앞에서 100일째 집회를 열고 하루빨리 공사를 중단하고 증설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많은 불법사항이 확인된 만큼 당장 허가를 취소하고 불법과 관련한 공무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구는 SK인천석유화학이 승인면적을 초과해 증설공사를 진행했고 사후환경영향조사도 시행하지 않았다는 인천시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1월6일 공사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화학저널 2014/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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