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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거래소 입지가 부산 한국거래소(KRX)로 결정돼 2015년부터 본격적인 탄소배출권 거래가 이루어진다.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환경부가 녹색성장위원회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한국거래소에 두기로 결정하고 1월14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한국거래소가 배출권 시장에서 형성된 정보를 나주 전력거래소(KPX)가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 구축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2009년 2월 녹색성장위원회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부산유치를 제안한 후 5년만에 최종확정을 받아 파생금융 특화 금융 중심지로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정훈 위원장은 “탄소배출권 거래소 부산 유치는 부산을 금융 중심도시로 육성할 뿐만 아니라 매년 5억톤 이상을 할당하기로 한 탄소배출권의 현물 및 선물거래를 통해 부산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이루어지면 거래대금, 보증금, 수수료 등이 발생해 지역자금 조성이 확대되고 탄소 관련 금융기관들이 부산으로 옮김으로써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상품 특성상 국제거래가 가능해 해외 탄소배출권 시장과 연계하면 국내 금융기관은 물론 해외 금융기관 및 관련 연구기관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