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L&C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난다.
상장기업인 한화는 2월18일 김승연, 심경섭, 박재홍 각자대표에서 심경섭, 박재홍 각자대표로 대표집행임원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케미칼도 김승연, 홍기준, 방한홍 각자대표에서 홍기준, 방한홍 각자대표로 대표집행임원을 바꾼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비상장기업인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에도 대표이사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승연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은 총포도검 및 화학류 관리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관련 회사 취업 또는 임원 선임을 제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배임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 회장은 2월11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며 검찰은 2월17일 재상고를 포기해 3년 넘게 끌어온 재판이 마무리됐다.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김승연 회장은 당분간 경영복귀 대신 건강 회복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