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석유화학 프로젝트 “난관”
BASF 이어 PTTGC도 투자방침 철회 … 수익성 낮고 진행속도 더뎌
화학뉴스 2014.03.12
말레이지아 국영 석유기업 Petronas가 추진하고 있는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 프로젝트인
BASF, PTTGC(PTT Global Chemical) 등 해외기업들이 잇따라 참여방침을 철회하거나 최종결정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RAPID 프로젝트는 말레이 남부 Johor의 Pengerang에 약 200억달러를 투자해 하루 정제능력 30만배럴의 정제설비 및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20만톤의 나프타(Naphtha) 크래커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현재 유도제품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PTTGC는 2012년 5월 참여의사를 표명했으며 Petronas, Itochu상사와 기본계약(HOA)을 체결한 후 PO (Propylene Oxide), 페놀(Phenol) 체인을 사업화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했으나 수익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려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INA(Isononanol) 등 특수 화학제품 사업화를 검토했던 BASF도 참여방침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RAPID 프로젝트는 독일 Evonik Industries가 특수 화학제품, 이태리 ENI 그룹의 Versalis가 엘라스토머(Elastomer)를 사업화하기로 합의한 등 정식으로 참여를 결정한 곳이 2사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화학기업들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2018년 이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진행속도가 느려 대부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기업도 Petronas로부터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을 제시받지 못해 최종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한편, PTT Group은 아세안(ASEAN)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PTTGC는 RAPID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 Pertamina의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 계획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Sinoche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등 석유화학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한 등 아시아 사업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화학저널 2014/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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