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대표 문은상)이 미국 제약기업 제네렉스(Jennerex)를 인수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신디케이트 형태의 투자를 받아 미국 제네렉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3월19일 발표했다.
인수비용은 약 160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으며 시장에서는 신라젠의 제네렉스 인수를 항암바이러스 면역치료제 연구개발(R&D)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항암바이러스 면역치료제 R&D은 미국의 제네렉스와 암젠(Amgen), 프랑스의 트랜스젠(Transgene)가 주도하고 있으며 신라젠이 인수한 제네렉스의 <펙사벡(Pexa-Vec)>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펙사벡>은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협력기업인 프랑스의 트랜스젠과 공동으로  2014년 4/4분기에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라젠은 제네렉스와 함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을 임상 1, 2상을 진행했으며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증식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