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R SEA 5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 수요신장에 신증설 계획 없어
화학뉴스 2014.04.04
아시아 메탄올(Methanol) 가격이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메탄올 가격은 2013년 가을 이후 CFR SE Asia 톤당 150달러 가까이 상승해 600달러에 육박했으나 최근 5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2013년 수요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장기화되고 이란이 원료 부족으로 가동률을 감축해 수급이 타이트했으나 2014년 들어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다. 메탄올 가격은 최근 수년간 톤당 300달러대 후반을 유지했으나 2013년 여름 4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이집트 정정불안 등의 영향으로 공급 우려가 확산된 유럽 가격과 동반해 600달러 수준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2014년 들어 수급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정기보수가 장기화됐던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플랜트가 가동을 재개해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3년 말 원료인 천연가스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이란 플랜트도 재가동했으며 천연가스가 난방용 수요가 감소함과 동시에 메탄올용 공급이 늘어 가동률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메탄올 가격은 최근 50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500만-6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한편으로 두드러진 신증설 계획이 없어 폭등 이전 수준인 300달러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으로 수출을 개시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어 미국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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