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국제유가는 우르라이나 사태 악화 및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2.56달러로 2.12달러 폭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85달러 오른 107.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80달러 올라 103.16달러를 형성했다.

4월8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리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상승했다.
4월8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를 선언한 동부지역에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등 진압작전을 시작했다.
4월7일 하리코프 및 도네츠크의 주요 관공서를 점거한 친러시아 시위대는 자치공화국 설립을 선포하고 러시아연방으로 귀속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동부지역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것은 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경고했다
미국 쿠싱(Cushing) 지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Bloomberg)의 사전조사 결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식 양적완화를 시행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4월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379달러로 0.39% 상승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