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양극화 현상 뚜렷하다!
한화 본격 가동에 OCI 1만톤 증설 … 삼성 철수에 SK·포스코는 매각
화학뉴스 2014.04.11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화학기업들의 전략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초반 15달러까지 떨어진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3년 12월 초 반등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해 4월2일 기준 kg당 2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적 태양광기업인 한화케미칼과 OCI가 영업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은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의 본격적인 상업생산 돌입에 따라 자회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셀·모듈 등을 생산하는 자회사 한화큐셀은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2013년 4/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됐으나 3/4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120억원 상당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흑자전환이 미루어졌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5년부터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방향성이 정해져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OCI(대표 이우현)는 업황 부진으로 연기했던 폴리실리콘 증설 투자를 이어간다. OCI는 총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해 군산 소재 폴리실리콘 3개 생산라인을 1만톤 증설해 5만2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 9월 완공하면 생산성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부 생산기업들은 태양광 사업에서 아예 손을 떼거나 사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은 폴리실리콘 합작기업 SMP의 지분 35%를 미국 Sun Edison에게 넘겼으며, SK이노베이션(대포 구자영)은 미국 태양전지 생산기업 HelioVolt를 매각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대표 오창관)는 미국 네바다(Nevada)의 태양광발전 사업권을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기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오르면서 2014년 태양광기업들의 영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오히려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어 전체 시황이 부활했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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