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D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1/4분기 매출액이 3조7426억9000만원으로 2013년 1/4분기에 비해 34.6%, 영업이익은 1조572억6600만원으로 233.6%, 당기순이익은 8022억5400만원으로 348.9%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 3/4분기 이후 두 분기만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 호조는 D램 시장의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2013년 화재로 생산차질을 빚었던 중국 Wuxi 공장이 정상화되면서 D램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14년 1/4분기 D램 출하량이 2013년 4/4분기에 비해 20% 늘었고 고객기업의 수요 증가로 평균판매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낸드플래시는 계절적 수요 약세로 출하량이 8% 줄었고 판매가격도 14% 하락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PC와 서버용 D램에 대한 고객기업의 재고 확보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모바일 D램도 신규 스마트 기기의 출시와 중국 모바일 시장의 성수기 진입 등으로 D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