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국무역 의존도 최고
수출‧수입 모두 중국이 최대 … 수요 적어 화학제품 생산 전무
화학뉴스 2014.04.24
뉴질랜드 화학 시장은 대부분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인구가 440만명에 불과해 내수가 소규모이기 때문으로 천연가스 베이스 메탄올(Methanol)만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는 2011 회계연도(4-3월) GDP(국내총생산)가 1661억달러로 전년대비 14.2% 급증했으며 1인당 GDP는 3만6688달러로 4230달러 증가했다. GDP 성장률은 2009년 마이너스 2.0%에서 2010년 1.7%로 상승해 2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으며 2011년 1.4%, 2012년 2.5%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 뉴질랜드는 시장 확대를 목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의 무역비중이 70%를 돌파한 반면 주류를 이루던 유럽연합(EU)은 2012년 13%로 하락했다. 특히, 2008년부터 FTA가 발효된 중국 수출은 2013년까지 2.7배 확대돼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2위로 자리 잡고 있다. 수입도 중국이 20% 늘어 2011년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도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싱가폴, 홍콩, 타이와 체결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암모니아(Ammonia), 요소(Urea), 메탄올을 생산하고 있으며 메탄올 생산이 최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인 Maui 가스전의 매장량이 2009년 이후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됨에 따라 메탄올도 2003년부터 감산체제에 들어갔다. Methanex가 메탄올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플랜트는 2008년 가동중단했다. 이후 천연가스로 합성가솔린을 생산한 후 수분을 증류‧정제해 화학용 메탄올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2013년 170만톤에서 2014년 22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는 2012년 메탄올 생산량이 103만8000톤으로 내수 6만5000톤을 충족시킨 후 나머지는 주로 한국, 일본,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 수요는 요소수지(Urea Resin)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메탄올 수출량은 2006년 27만톤으로 급감한 후 2008년 57만톤을 회복한데 이어 2010년 62만톤, 2012년 97만3000톤으로 증가했으며 2014년 141만톤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수출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석탄화학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으나 연료용과 석유화학용 메탄올 수요가 급증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 뉴질랜드에서는 1983년 Petro Corp이 암모니아 8만9000톤, 요소 15만5000톤의 천연가스 베이스 질소비료 플랜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메탄올 플랜트도 가동했으나 2005년 폐쇄했다. Evonik Peroxide는 천연가스 베이스 수소를 활용해 과산화수소 1만8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뉴질랜드에는 석유화학 플랜트가 전무한 상태여서 전량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2012년 범용수지 수입량은 총 21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한 가운데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6만1000톤, LDPE(Low-Density PE) 3만3000톤, LLDPE(Linear LDPE) 3만8000톤, PP(Polypropylene) 3만5000톤, PS(Polystyrene) 및 EPS (Expanded PS) 1만9000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3000톤으로 대부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PVC는 2만7000톤으로 27.0% 급감했다.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SM(Styrene Monomer), TDI(Toluene Diisocyanate), MDI(Methylene di- para-Phenylene Isocyanate), MMA (Methyl Methacrylate), 프탈산(Phthalic Acid), IPA(Isopropyl Alcohol), MA(Maleic Anhydride) 등은 모두 1000톤 수준 수입하고 있다. SM은 모두 UPR(Unsaturated Polyester Resins), 프탈산(Phthalic Acid)은 UPR 및 가소제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MMA는 아크릴시트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뉴질랜드 화학 시장은 메탄올 사업이 성장을 이끌고 수지가공업, 일부 용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메탄올은 Methanex가 천연가스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표, 그래프: <뉴질랜드의 메탄올 수급동향><뉴질랜드의 범용수지 수입동향> <화학저널 2014/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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