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CD(Liquid Crystal Display)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되고 대형패널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월 글로벌 LCD패널 매출액은 67억달러로 2월 57억달러에 비해 18% 증가했다.
월별 LCD 매출액이 오른 것은 2013년 11월 이후 4개월만이며 2자리 수 이상 증가율은 2013년 3월 이후 처음이다.
TV용 패널 출하량은 2014년 3월 2160만대로 2월 1750만대에 비해 23% 증가해 2013년 월별 출하량이 가장 많았던 3월과 5월 2090만대에 비해 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용은 1340만대로 16%, 노트북용은 1640만대로 12% 증가했으며, 다만 태블릿PC용은 650만대로 14%감소했다. 2014년 1-2월 출하량이 폭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이 18억42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12억4600만달러로 2위, Innolux가 11억6900만달러, AUO가 11억1500만달러, Sharp가 3억9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 신제품 출시와 중국 노동절 특수 영향으로 전반적인 패널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패널가격 하락세는 다소 완화됐고 42인치 이하 패널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월 하순 42인치 이하 오픈셀(Open cell) 가격은 모두 1달러씩 올랐고 32인치 패널은 4월 한달 동안에만 2달러 올랐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42인치 이하 패널은 10개월 만에 가격이 올랐다”며 “패널기업들이 48인치 이상 대형 패널과 UHD(Ultra High Definition) 패널 생산을 늘렸고 앞으로 65인치 이상 대형패널 생산량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