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자동차 유리 대체소재 “각광”
가공 쉽고 가벼우며 내충격성․단열성 우수 … 열화·코스트가 문제
화학뉴스 2014.05.08
PC(Polycarbonate) 글레이징이 뛰어난 내충격성 및 단열성과 가벼운 중량 때문에 자동차용 유리의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사출성형으로 제조돼 다양한 형태를 구현할 수 있으며 복수의 부재료를 일체 성형할 수 있어 자동차 디자인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채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동차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흠집이 나기 쉬우며 자외선 열화에 약하고 생산 코스트가 높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면경도는 하드 코팅 및 고경도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Renias의 광개질 공정과 Sabic Innovation Plastic의 자회사인 미국 Exatec LLC의 플라즈마 막성형기술로 미국, 유럽, 일본의 안전성 규격에 대응하는 내마모성이 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Sabic Innovation Plastic은 PC 글레이징 보급 확대를 위해 ULVAC과 양산용 플라즈마 막성형장치를 공동 개발했으며 ULVAC가 판매에 나서고 있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기능에 힘을 기울여 Renias는 코팅 기술로 적외선 차폐기능 및 광촉매를 응용한 오염방지, 김서림방지, 결로방지, 나노 프린트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에 해당하는 PC도 글레이징용으로 개선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본적인 성형성 및 내충격성에 추가로 유리를 대체할 가시광선 투과율, 투과왜곡성, 색재현성 등 고차원적인 투명성 확보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글레이징 주변부 소재로는 PC Alloy와 엘라스토머(Elastomer), 무기 혼합물 등 강화소재 배합기술을 바탕으로 수축특성과 체류열 안전성과 같은 요구특성을 만족시키는 소재가 개발되고 있다. 소재특성과 성형기술은 매우 밀접한 관계로 글레이징용 PC를 생산하는 MEP(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은 직렬 대항반전식 다색성형기기를 도입해 성형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성형할 때 PC의 유동성과 수축률은 품질과 직결되므로 MEP는 CAE 기술을 적극적 활용해 기술 고도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3색 성형기술을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 및 요소기술이 적극 개발되면서 일본 자동차 생산기업도 PC 글레이징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세계 3대 자동차용 수지 글레이징 양산기업인 TIC(Toyota Industries Corporation)는 전자부품 수준의 청정도를 유지하며 공정 자동화를 통해 8㎏의 경량화와 조립부품 85% 절감에 성공했다. TIC는 2색 성형으로 부품 일체화를 실현했으며 파노라마 루프를 1차 목표로 설정하고 2차로 코스트 절감과 고경도화 및 설계자유도를 살리기 위한 성형기술 향상에 힘을 쏟으며 3차는 앞유리 및 도어유리, 고기능 루프에 글레이징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글레이징 기술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도달했으나 내후성이 보급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반영구적인 유리에 비해 PC는 자외선 흡수에 따른 열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10년/15만㎞와 같이 구체적인 수명과 사양으로 정할 필요가 거론되고 있다. 부품 사양이 결정되면 사양에 대응해 소재와 관련기술 연구가 가속화되고 폭발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5/08>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점/접착제] 접착제, 인디아 자동차 시장 조준 | 2025-10-13 | ||
[EP/컴파운딩] PC, 산호 조각으로 환경부하 저감 | 2025-10-01 | ||
[합성고무] 천연고무, 자동차 부진으로 타격 | 2025-09-19 | ||
[석유화학] PVC, 건설‧자동차‧포장 부진하다! | 2025-09-16 | ||
[리사이클] PCR, 원료 회수‧추적이 핵심 | 2025-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