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에 필요한 구리 식각용액 재사용 … 제조코스트 절감
화학뉴스 2014.05.13
국내 연구진이 제조코스트를 절감해 그래핀(Graphene)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 김수영 교수와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이종람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이 그래핀을 합성한 후 버려지는 구리 식각용액을 전기도금으로 재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뛰어난 전기전도도와 투과도, 강한 기계적 내성을 보유하고 있어 원료 가격이 비싸고 깨지기 쉬운 ITO(Indium Tin Oxide)를 대체할 투명전극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그래핀 합성을 위해 구리촉매 기판에서 그래핀을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해 부산물로 발생하는 구리 시각용액을 폐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그래핀 합성 후 버려지는 구리 식각용액을 구리촉매 기판 합성을 위해 필요한 전기도금의 전해질로 재사용하는 방법이다. 신기술로 만들어진 그래핀은 ITO 사용제품에 비해 발광효율이 103%, 태양광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광전변환효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교수는 “연구결과를 이용해 그래핀 합성단가를 낮춤으로써 앞으로 ITO를 대체할 그래핀 응용소자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된 그래핀 신기술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의 4월2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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