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그룹(대표 구본무)은 디스플레이 구동 칩 설계 전문기업인 실리콘웍스를 인수한다.
실리콘웍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에 신호를 전달해 영상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구동 칩(Display Driver IC) 설계기업으로 국내 최대로 알려졌다.
LG는 실리콘웍스의 최대주주인 코멧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6.52%와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2.89% 등을 각각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5월26일 인수내용을 공시했다.
LG는 5월23일 종가인 주당 2만6600원에 실리콘웍스 지분 20%를 매입할 계획이며 인수규모는 865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는 디스플레이 구동 칩 설계 역량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디스플레이 패널과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주력제품을 차별화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실리콘웍스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구동 칩 설계 분야에서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자동차용 센서, 터치 IC 분야의 기술력이 LG의 주력사업과 중소기업 육성사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거쳐 실리콘웍스 지분 20%를 매입한 뒤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