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4년 4월 글로벌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시장이 부진했다.
2014년 3월 대형 TV패널 판매량이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인지 1달 만에 다시 하향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9.1인치 이하 중소형 패널 매출이 급감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월 글로벌 LCD 패널 시장규모는 64억달러로 3월 67억달러에 비해 4%, 2013년 4월 72억달러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1인치 이상 대형패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9.1인치 이하 중소형 패널 매출은 17% 감소하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주로 투입되는 중소형 패널 매출이 급감했다.
LG디스플레이가 매출액 18억8600만달러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11억3100만달러로 2위, AUO가 10억8900만달러로 3위, Innolux가 10억4100만달러로 4위, Sharp가 3억870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4월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2090만개로 3월에 비해 3%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용 LCD 패널 출하량은 1280만개로 전월대비 4%, 전년 동기대비 6% 각각 감소했다.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은 1610만개로 3월에 비해 30만개 줄었지만 전년동기 1440만대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은 540만대로 전월대비 17%,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TV 패널 강세, 태블릿PC용 약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014년 4월 디스플레이 시장은 TV 패널 강세와 태블릿PC용 패널 약세로 요약된다”며 “패널 생산기업의 영업실적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태블릿PC 및 부품 생산기업들의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