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진디스플레이(대표 심임수)는 LED(Light Emitting Diode)용 사파이어 잉곳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5월29일 발표했다.
사파이어 잉곳은 산화알루미늄을 진공상태에서 가열해 성장시켜 가공한 원기둥으로 얇게 잘라 LED 웨이퍼를 생산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4년에 걸친 연구개발(R&D) 끝에 사파이어 잉곳을 성장시키는 성장로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개발에는 총 100억원이 투입됐으며 일진디스플레이는 현재 30대의 잉곳 성장로를 보유하고 있다.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시장 성장에 대응해 투자를 늘려 2014년 말까지 잉곳 성장로를 70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모바일기기 등 적용범위 확대 영향으로 LED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잉곳‧웨이퍼 시장도 연평균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D 웨이퍼를 생산해온 일진디스플레이가 원료인 사파이어 잉곳까지 직접 생산하게 되면서 일진그룹은 소재·부품·완제품을 아우르는 LED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일진그룹은 일진디스플레이 외에 LED칩 패키지를 담당하는 일진LED와 LED조명을 생산하는 루미리치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