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아이워치에 채용할 가능성 높아 … 높은 코스트가 관건
화학뉴스 2014.02.18
애플이 신제품을 통해 사파이어 글래스의 채용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아이폰6>는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래스> 대신 사파이어 글래스(Sapphire Glass)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은 2013년 11월 사파이어 잉곳(Sapphire Ingot) 생산기업인 GT Advanced Technology와 5억7800만달러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사파이어 글래스의 채용범위 확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사파이어 글래스는 <아이폰5S> 후면 카메라와 터치ID 센서 보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로 채용하기에는 높은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해 <아이폰6>보다는 <아이워치>에만 채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는 스마트폰 대당 10달러대 초반을 형성해야 탑재가 가능하나 사파이어 글래스는 가격이 10달러대 후반 이하로 떨어지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사파이어잉곳 시장은 애플이 GT Advanced Technology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파이어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애플이 디스플레용 강화유리로 채용범위를 확대하면 GT Advanced Technology 생산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사파이어 잉곳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미 사파이어 글래스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파이어 소재를 투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평면 디스플레이에만 채용이 가능한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할 확률이 적다”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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