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SDI(대표 박상진)는 글로벌 자동차기업 포드(Ford)와 공동으로 차세대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를 개발한다고 6월5일 발표했다.
양사는 기존 자동차용 납축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초경량 LiB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초경량 LiB는 기존 납축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40% 이상 가벼워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12V 납축배터리와 결합해 탑재할 수 있는 듀얼 배터리 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듀얼 배터리 시스템은 일반자동차의 회생제동 시스템에 적용해 연비를 개선하고 각종 첨단 전장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포드와 LiB를 공동 개발함으로써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드는 6월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테크숍에서 미디어행사를 개최하고 삼성SDI와의 사업 협력을 발표했다.
테드 밀러 포드 자동차배터리 연구개발 책임자는 “삼성SDI와 공동으로 개발할 배터리 시스템이 획기적인 연료 절감과 자동차의 하이브리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