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동부그룹의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제조) 계열사인 동부하이텍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공동 매각 주관사 노무라증권은 6월 셋째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인수 의향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는 예비입찰은 아니고 복수의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의향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 매각과 관련한 인수 의향을 보이는 곳은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 등 3-4개 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하이텍 매각안내서는 국내외 20여 곳에 발송됐으나 인수 의향을 보인 투자자 가운데 LG나 SK하이닉스 등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은 공개 매각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접촉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패키지 매각을 하는 방식을 추진하려다 복수의 원매자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은행이 개별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