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룰리, 천안공장 4라인 인수 … 구형설비 처분해 효율성 재고 추진
화학뉴스 2014.06.20
삼성디스플레이(대표 박동건)는 천안소재 4라인 생산설비를 매각한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구형 디스플레이 생산설비를 처분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4세대 LCD(Liquid Crystal Display) 공장인 충남 천안의 생산설비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중국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전문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했고 최고가를 써낸 트룰리(Truly)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공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실상 매각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실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매각설비는 구형 휴대폰에 투입되는 중소형 LCD를 생산하는 천안공장의 4라인으로 수익성 하락과 수요 부족 등으로 2014년 가동을 중단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수요처가 사라져 사실상 수익성이 없는 구형 유휴 설비를 매각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기존 4라인에 투입된 인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생산으로 전환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설비 매각 후 남게 되는 유휴 용지는 연구개발(R&D)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룰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구형 설비를 매입해 중국으로 가져가 중저가 휴대폰 등에 납품하는 LCD 생산에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도 기흥에 1, 2라인 충남 천안에서 3, 4, 5, 6라인을 탕정에서 7, 8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5, 6라인에서는 노트북과 모니터,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7, 8라인에서는 TV용 대형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3, 4라인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화학저널 2014/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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