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유제품 수출 확대 불가피…
2015년 정유공장 가동률 90%대 회복 가시화 … 원유도 수출재개 검토
화학뉴스 2014.06.27
미국의 원유 처리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2014년 원유 처리량은 하루 1552만배럴로 전년대비 21만배럴 증가해 2004년 1548만배럴을 상회함으로써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에도 9만배럴 증가하고 연료유 내수가 지난 10년간 10% 가량 감소한 반면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정유공장 가동률이 2006년 이후 9년 만에 90%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은 원유 생산량이 2008년 하루 500만배럴를 바닥으로 증가세로 전환돼 2014년 839만배럴, 2015년 916만배럴에 달하고, 200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순수입량은 2013년 760만배럴에서 2015년 630만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국산 원유는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경질‧저유황 특성을 바탕으로 가격이 강세를 지속했으나 2011년 이후 수입원유의 평균 가격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2014년 이후에도 WTI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브렌트유(Brent)와의 가격 차이가 2013년과 마찬가지로 10달러 전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석유제품 수요는 이미 정점에 달해 2013-2015년 하루 1700만배럴대로 최성수기였던 2006년에 비해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셰일(Shale) 혁명의 영향으로 코스트 경쟁력이 향상됨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2011년 순수출국으로 전환됐으며 2015년 수출량이 161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정유공장은 대부분 셰일 혁명이 발생하기 전 원유 수입을 확대한다는 가정 하에 설계됐으며, 특히 저렴한 중질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미국에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경질유 처리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금까지 경질유 수입을 축소해 대응해왔으나 경질유 생산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물량이 남아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석유 개발업자들은 원유 수출금지를 해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이 허가되면 미국산 원유 가격도 국제유가와 연동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표,그래프: <미국의 원유처리량 및 정유공장 가동률 전망> <화학저널 2014/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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