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7월11일 오전 3시경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의 저장탱크에서 나프타(Naphtha)가 일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구청에 따르면, 오전 3시경 인천 청라지구에서 부탄가스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쳐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SK인천석유화학에서 가스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오전 4시경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나프타를 보관하는 부상형 지붕탱크(Floating Loof)에서 소량이 새나온 것을 발견했다”며 “오전 4시30분경 안전조치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사고는 탱크에 냉각수를 채우는 과정에서 비중이 가벼운 나프타 일부가 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프타가 대기로 증발하면서 가스냄새가 주변으로 확산된 것으로 판단된다.
누출된 나프타는 즉시 증발돼 정확한 누출량은 집계되지 않았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할 따름”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근본적인 재발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