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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대표 박상진)는 BMW에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SDI는 7월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월15일 발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맞추어 BMW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 물량을 확대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공급물량은 영업상의 이유로 공개할 수 없지만 수 조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차세대 소재 등 관련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앞으로 전개할 글로벌 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현재 출시된 BMW의 , 에 이어 새로운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 셀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2009년부터 BMW와 사업협력 제휴를 체결하고 , 모델에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를 공급해 왔다.
BMW는 전기자동차용 서브브랜드 BMW i의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자동차의 전기화(Electrification)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삼성SDI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BMW의 , 뿐만 아니라 후속 전기자동차에도 LiB를 공급하게 된 것은 삼성SDI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가 전기자동차 기술의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드래거 BMW 구매총괄 사장은 “LiB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하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라며 “LiB 기술과 앞으로의 성장성 등을 감안해 삼성SDI를 공급기업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