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면서 관련 설비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384억달러로 2013년에 비해 20.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매출액은 426달러로 10.8% 증가하며 2년 연속 2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장비 매출이 상승하는 원인으로는 파운드리와 로직기업들이 20나노 이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낸드플래시 및 모바일 D램의 공정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2015년 전공정 웨이퍼 가공 장비 매출은 348억달러, 테스트 장비는 31억달러, 어셈블리 패키징는 26억달러로 증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니 맥거크 SEMI CEO는 “유동성과 상호연결성은 팹과 패키징단계 모두에서 필요한 첨단 공정 기술로 반도체장비 매출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2014년 뿐만 아니라 2015년에도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EMI는 2014-2015년에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타이완은 2014년 반도체장비 투자금액이 116억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북미지역이 72억달러로 2위, 한국은 69억달러 가량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5년 국내기업의 투자금액은 80억달러로 증가하며 타이완 123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