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글로벌 AN(Acrylonitrile) 플랜트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다.
AN 가동률은 최근 수년간 중국, 한국이 증설을 진행함에 따라 80%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2014-2015년 일본이 생산능력을 감축해 2016년 89%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AN 생산량은 2013년 515만톤으로 6년 만에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 수준을 상회했다.
다만, 생산능력이 2007년 578만8000톤에서 2013년 658만1000톤으로 14% 확대됨에 따라 가동률은 92.0%에서 83.7%로 대폭 하락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의 신증설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106만1000톤에서 142만1000톤으로 34%, 한국은 52만톤에서 85만톤으로 63% 확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이 생산능력을 감축하고 있어 수급타이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메이저 Asahi Kasei Chemicals은 2014년 8월 Kawasaki 소재 15만톤, 2016년 3월 Mizushima 소재 32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할 계획이어서 일본은 AN 생산능력이 총 72만4000톤에서 47만5000톤으로 감축된다.
글로벌 시장도 신증설 프로젝트가 없어 생산능력이 2013년 658만1000톤에서 2016년 633만2000톤으로 축소되지만 생산량은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가 가동률이 84%에서 89%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7년에는 Asahi Kasei Chemicals이 사우디 소재 20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어서 가동률이 87.6%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신장률이 생산증가율을 상회함으로써 글로벌 수급이 2016년 7만8000톤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7년에는 부족물량이 17만7000톤으로 늘어나 수급타이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