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구조재편으로 원료 가스 공급 급감 … 한국산 수입량 1만톤
화학뉴스 2014.08.05
여름철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둔 드라이아이스는 국산제품의 일본시장 투입이 2014년에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정제설비 및 석유화학 플랜트의 폐쇄로 원료인 가스공급이 줄어들면서 최근 수급타이트가 만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련기업들은 운송 코스트가 높은 액화탄산가스의 현지 공급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는 수입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드라이아이스는 정제설비 및 암모니아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정제해 액화 처리한 액화탄산가스를 프레스기에 주입한 후 압축기로 압축해 만들어진다. 최근 드라이아이스 수급이 타이트한 것은 원료인 가스가 석유화학 산업구조 재편으로 공급원이 사라지고, 석유화학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발생량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액화탄산가스는 운송에 많은 시간과 코스트가 걸리기 때문에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현지생산 현지소비형 사업으로 전개돼왔다. 드라이아이스는 액화탄산가스에 비해 운송 코스트가 저렴하기 때문에 생산기업들은 액화탄산가스의 공급을 우선시하고 드라이아이스는 부족한 분량만 수입해 보충해왔다. 드라이아이스는 수입은 대부분 한국산으로 2012-2013년 총 1만톤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구조재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의 Muroran 컴플렉스가 정제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등 원료가스 발생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액화탄산가스 공급에도 여유가 없기 때문에 2014년에도 한국산 드라이아이스를 1만톤 이상 수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드라이아이스는 기온이 높을수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적어도 2013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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