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인디아 증설투자 “러시”
래디얼타이어로 수요 전환 영향 … 5월 이후 수급밸런스 개선 기대
화학뉴스 2014.08.06
인디아는 타이어 수요가 래디얼타이어(Radial Tire)로 전환되면서 합성고무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국영 석유기업 IOC(Indian Oil)와 Marubeni 등의 합작기업이 최초로 건설하고 있는 SBR(Styrene Butadiene Rubber) 설비가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Reliance는 3월 BR(Butadiene Rubber), 2015년 SBR, 2016년 인디아 최초의 IIR(Isobutylene Isoprene Rubber) 설비를 잇달아 신설할 계획이다. 인디아에서는 자동차 생산이 축소됨에 따라 타이어 생산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어 합성고무 수급이 일시적으로 공급과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회복이 늦어지면 합성고무 수급밸런스 개선도 함께 늦어질 수밖에 없으나 5월 총선거 후 경기회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디아는 월 평균 자동차 생산대수가 20개월 이상 감소함에 따라 2013년에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바이어스 타이어(Biars Tire)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내구성‧연비효율이 뛰어난 래디얼타이어는 시장전체의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연비가 뛰어난 래디얼타이어로 수요가 전환되고 있는 추세로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래디얼타이어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 Bridgestone은 Madhya Pradesh 소재 Indore 공장에 이어 2013년부터 Maharashtra 소재 Pune 공장을 설립했고, Yokohama Rubber는 델리 외곽의 Hariana 소재에 생산능력 70만톤 상당의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Michelin도 2013년부터 Chennai 소재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지기업들은 인디아 최대 메이저 MRF Tire 이외에도 Apolo Tire, CEAT에 이어 JK Tire가 2013년 첸나이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승용차용 래디얼 타이어 생산에 나섰다. 래디얼타이어 증산투자의 영향으로 합성고무 관련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IOC, 타이완의 TSRC, Marubeni의 SBR 합작기업 Indian Synthetic Rubber는 12만톤 설비를 완공하고 본격가동을 앞두고 있다. Reliance도 생산능력 15만톤 상당의 SBR 설비를 2014년 건설할 예정이다. Reliance는 이미 생산능력 8만톤 수준의 BR 설비를 Gujarat의 Vadodara에서 가동하고 있고 3월부터 Hazira 소재 4만톤 설비 가동했다. 또 러시아의 Sibur와 합작으로 2015년 IIR 10만톤 설비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생산이 침체돼 있기 때문에 타이어 생산기업이 증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합성고무 수요는 극히 둔화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5월 총선거 이후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합성고무 수요를 급속히 견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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