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공급과잉 지속 불가피하다!
다운스트림 부진에 벤젠 초강세 꺾여 … SK 28만톤 재가동까지
화학뉴스 2014.08.20
아시아 SM(Styrene Monomer) 시장은 수급밸런스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2월 춘절 연휴가 끝난 이후 중국 재고가 급증하기 시작해 높은 수준의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벤젠(Benzene)도 미국 수출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8월 아시아 ACP(계약가격)가 톤당 1390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9월에는 130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에틸렌(Ethylene)도 SM을 포함한 유도제품 생산능력 확대의 영향으로 수급이 타이트했으나 8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글로벌 SM 수요는 2800만톤으로 아시아 수요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의 대규모 투자가 적었던 2013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데 이어 정기보수가 집중됐고 해외 플랜트의 트러블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수급이 타이트로 전환돼 여름 무렵에는 현물가격이 톤당 18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춘절연휴 이후 중국의 SM 재고량이 급증함에 따라 벤젠 사용이 줄어 벤젠 현물이 3월 1222달러까지 하락했으나 6월 하순에는 1400달러로 급등했다. 중국 화동지역의 SM 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6월 하순 P-X(Para-Xylene)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벤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P-X의 연계제품으로 벤젠 공급이 감소했고 정기보수를 앞두고 있어 수급타이트 기조가 강화됐다. 또 유럽에서 SM 플랜트 사고가 발생해 미국에서 SM용으로 벤젠 투입이 늘어나면서 미국 현물가격이 급등했고 아시아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플랜트 사고 영향은 2014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젠의 미국수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P-X 플랜트들이 풀가동체제로 전환되고 있어 2014년 하반기에는 생산능력 증가에 잉여물량까지 발생해 13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틸렌 가격 급락도 진행되고 있다. 2014년 봄 일본을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잇따라 15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으나 8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1500달러가 무너졌다. 에틸렌 현물가격은 6월 1435-1485달러에서 7월 1550-1570달러로 급등했고 8월 초에는 1600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SM은 2014년 생산능력 확대가 2013년과 유사한 50만톤 가량에 불과하나 다운스트림 시장 침체에 SK종합화학의 28만톤 재가동이 겹쳐 하반기에는 공급과잉 확대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화학저널 2014/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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