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륙항공해운조합연합회는 내륙 항공해운의 선박 운항업자를 대상으로 2013년 10월 기준 연료유 급등의 운임전가 상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가율이 67% 수준으로 2013년 4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RORO‧컨테이너 화물, 석유 등 8개 항목이 2013년 4월에 비해 낮았고, 화학은 61%로 7%포인트 개선됐다.
2013년 9월 말 연료유 가격은 A중유가 킬로리터당 8만7000엔으로 2005년에 비해 4만6100엔, C중유가 7만3150엔으로 4만2350엔 상승했다.
이에 따른 연료유의 전가율이 화학 7%포인트, 석회석 1%포인트, 자동차가 4%포인트 개선된 반면 RORO‧컨테이너화물, 일반화물선 강철, 석유, 특수탱크 등 8개 항목은 더욱 낮아졌다.

전가방법은 운임 비용 인상이 8%, BS(Bunker Surcharge) 방식이 61%로 크게 늘어났고 코스트 보증방식은 31% 수준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트 보증방식이 정착한 시멘트는 전가율이 98%에 달했고, BS방식 비중이 높은 석회석 96%, 일반화물선 강철 76%, 운임 비용 인상과 BS방식의 비율이 높은 자동차가 87%로 높은 전가율을 나타냈고, 모래‧자갈은 20% 수준으로 낮은 전가율을 기록했다.
전가율이 20% 미만을 나타낸 사업자는 29사로 늘어나 응답자의 25%를 차지했고 0%인 사업자도 24사로 늘어났다.
현재 전가상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이 37%에서 42%로 늘어난 반면 불만이라는 대답은 50%로 감소했다.
일부 화주의 이해와 시황 개선을 배경으로 운임 비용을 인상함에 따라 전가율이 개선됐지만 화주들의 이해 부족 등으로 BS제도의 도입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