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직조공정‧스크린인쇄 활용 … 웨어러블 기기 상용화 기여
화학뉴스 2014.08.22
국내연구진이 광합성 작용에 착안해 전기를 발생하는 태양전지를 옷감처럼 베틀에서 직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전기연구원(KERI)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차승일·이동윤 박사팀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의 하나인 직조형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8월22일 발표했다. 최근 웨어러블(Wearable) 기기가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이 개발한 직조형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직조방식을 활용해 금속과 세라믹섬유로 태양전지의 음극과 양극구조를 만들고 스크린 인쇄를 거쳐 광전극과 염료를 인쇄해 옷감 형태의 태양전지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직조형 태양전지는 옷감처럼 유연하고 부러우며 재봉과 재단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 사용 환경과 응용대상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적용해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전극을 재봉해 부착하거나 기존 옷감을 제조할 때 태양전지를 삽입하는 방식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직조형 태양전지 개발은 선진국에서도 경쟁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섬유의 장력과 마찰력 등의 문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KERI 차승일 선임연구원은 “연구팀이 개발한 태양전지가 직조구조를 제대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성과”라며 “가정, 레저, 군사용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조공정과 스크린 인쇄를 활용한 태양전지 효율은 상용화가 가능한 5% 수준”이라며 “후속 연구를 실시해 웨어러블 기기의 상용화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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