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포스코켐텍(대표 조봉래)은 9월4일 탄산칼슘 신규공장 가동식을 개최하고 고품질 경질 탄산칼슘 생산을 시작했다고 9월5일 발표했다.
포스코켐텍은 신규공장 가동에 앞서 포항제철소에 생산능력 2만톤 상당의 고품질 경질 탄산칼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2009년 석회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탄산칼슘 사업에 진출한 후 지속적인 관련제품 개발과 설비 증설을 실시해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해왔다.
경질 탄산칼슘은 생석회와 이산화탄소(CO2)를 반응시켜 생산하며 제지, 페인트, 안료, 플래스틱, 치약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고가의 펄프, PE(Polyethylene) 등의 화학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포스코켐텍은 생석회 생산능력이 240만톤으로 국내 최대이며 포항제철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기가스를 활용해 탄산칼슘을 생산하고 있다.
제철 과정에서 배출되는 CO2를 재활용해 탄산칼슘을 생산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고 톤당 44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질 탄산칼슘은 일본이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포스코켐텍의 탄산칼슘 사업 진출은 고급 경질 탄산칼슘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최고급 생석회와 혁신적인 제조기술‧공법으로 일본산 의존도가 높은 고품질 경질 탄산칼슘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