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아시아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산기업들은 중국의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원료코스트 경쟁력에서 앞선 중동산이 중국시장을 잠식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PE, 중동이 가격경쟁력 무기로 잠식
중국은 2012년 PE(Polyethylene) 생산량이 HDPE(High-Density PE) 464만톤, LDPE(Low-Density PE) 226만톤, LLDPE(Linear LDPE) 391만톤, 수요는 HDPE 851만톤, LDPE 413만톤, LLDPE 631만톤으로 모두 부족물량이 200만톤 안팎에 달해 수입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HDPE의 수급타이트가 두드러졌으며 PE 총 수입량이 789만톤으로 6.0% 늘어난 가운데 HDPE가 401만톤으로 13.7%, LDPE가 193만톤으로 6.1% 증가했고 LLDPE만 6.1% 감소했다.
사우디, 이란, UAE가 코스트경쟁력을 무기로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중동산 비중이 44%로 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기업들은 중동산 저가공세에 밀려 수익이 크게 악화됐으며 2013년 한국이 유일하게 중국 수출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는 셰일가스(Shale Gas)를 활용해 코스트경쟁력이 대폭 향상된 미국산이 중국에 대량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악재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