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중국 SBR 반덤핑 종료 “환영”
금호석유화학 7%에 LG화학 4.15% 부과 … 중국시장 공급과잉이 문제
화학뉴스 2014.10.01
중국 상무부는 9월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SBR(Styrene Butadiene Rubber)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를 종료했다.
2003년 시작된 반덤핑관세는 2009년 다시 5년 연장된 것으로 재연장은 없었다. 중국은 SBR 수요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세를 종료해도 중국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SBR 반덤핑관세를 부여한 것은 일본과 한국, 러시아 등 3국으로 일본은 Nippon Zeon이 19%, JSR이 10%, Asahi Kasei Chemical이 0%, 기타 33%를 부과했다. 한국기업에 대한 관세율은 LG화학 4.15%, 금호석유화학 7.00%, 기타 27.00%를 책정했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일본기업에 비해서는 반덤핑관세율이 낮았지만 LG화학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아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이 반덤핑관세를 종료한데 따른 영향은 중국의 생산능력 과잉 등의 문제로 한정적일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SBR은 최근 생산능력이 급속도로 확대돼 2010년 약 100만톤에서 현재 160만톤에 달하고 있다. 생산량은 2012년 115만톤으로 정점에 달한 뒤 감소추세로 전환돼 2014년에는 100만톤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년 60만톤 선에서 수급밸런스를 유지했으나 생산능력 확대 속도에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며 현재 가동률이 60%를 하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덤핑관세 부과 직전인 2002년 중국의 SBR 수입량은 19만톤으로 내수의 33%에 달했다. 3개국에게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후 수입의존도가 급격이 낮아져 2008년에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일시적으로 24%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2013년 20%로 나타나며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수입의존도가 하락해도 수입량 자체는 20만-30만톤 수준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어 반덤핑관세가 수입량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 당국과 산업계는 수요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반덤핑관세를 종료해도 수입제품 유입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도한 생산능력 확대로 생산기업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요구되고 있다. <강슬기 기자> <화학저널 201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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