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염료 시장은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염료 시장은 1980년대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나 1990년 중후반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와 원유가격 상승, 중국 및 인디아 등 신흥국 출현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구조조정을 통해 경인양행과 오영산업만이 유일하게 염료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H-산(H-Acid), 파라베이스(Para-Base) 등 중간체 가격이 10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염색은 경쟁력 약화로 공장 가동률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원료가격 상승분을 가공제품 가격에 그대로 전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970년대까지 국내 최대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던 섬유 및 염료가 기술집약적인 IT 등에 밀리면서 발전이 멈추었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인류가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3가지 가운데 1가지인 의류산업이 인구 증가에 따라 확대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고부가가치화되고 있기 때문에 섬유 및 염료 시장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전자소재나 태양전지, 잉크 등 신규시장 및 신제품 연구개발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 큰 폭의 성장세를 회복하기는 어렵더라도 발전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년 10월 6/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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