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가스가 추진하고 있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사업이 수소 매출액 발생으로 앞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SK가스가 PDH 공정을 통해 생산가능한 수소는 3만톤 수준으로 판매가격이 톤당 400만원 수준을 유지하면 매출액 1200억원이 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덕양과 SPG케미칼의 평균 수소 판매가격이 톤당 4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소는 반도체, LCD(Liquid Crystal Display), 광통신, 석유화학, 철강, 태양전지, 수소화 정제과정을 거치는 석유화학탈황공정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수소연료 자동차도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수소 제조기업으로는 덕양, SPG케미칼, Air Liquide, Linde 등 7사로 2013년 총 생산능력이 22만6900㎥/h로 2012년에 비해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는 PDH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와의 협업도 기대되고 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SK가스는 PDH 사업을 위해 사우디 APC와 공동으로 SK Advanced를 출범했다”며 “APC는 생산능력 45만톤 상당의 Lummus 방식의 PDH를 이미 가동하고 있어 SK가스의 경험 부족에 따른 초기 가동률 하락 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APC는 PDH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을 분리‧발표하는 않지만 전체 영업이익률은 2013년 이후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APC 주가도 2010년에 비해 2.5배 가량 상승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