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는 태양광 부문 증설에 따라 2015년 이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리츠종금증권 지목현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는 2014년 3/4분기 매출액이 1338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1.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84.0% 폭증했다”며 “2014년 2/4분기 흑자를 기록한 후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파이어 부문은 수율 개선 등 원가절감 영향으로 수익성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태양광 부문도 안정적인 고객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2015년에는 태양광 모듈 부문이 매출의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태양광 모듈 추가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고객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증설 라인 가동률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목현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는 2015년 매출이 2014년에 비해 48% 수준 급증할 것”이라며 “태양광 생산 능력 확대와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포함한 모바일 분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사파이어 부문은 단기적으로 LED(Light Emitting Diode)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소재 휴대폰 수탁생산 생산설비 증설을 실시하고 있고 출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14년 말 공급능력이 월 3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