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및 OPEC의 석유 공급 과잉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80.54달러로 0.58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38달러 하락한 85.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55달러 하락하며 84.27달러를 형성했다.

10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월31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52달러로 0.70%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은 금융통화정책 회의 이후 자산 매입을 통해 본원통화를 60-70조엔 가량 늘리는 현재 양적완화 규모를 80조엔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감산 합의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면서 국제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로이터(Reuter) 통신에 따르면, 10월 OPEC의 공급이 생산목표인 3000만배럴에 비해 72만배럴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9일 OPEC의 Abdullah al-Badri 사무총장은 2015년 생산 정책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미국 증시 강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일본이 예상치 못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
10월31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7390.52로 195.10포인트 상승했고, S&P 500지수는 2018.05를 기로갛면서 23.40포인트 상승하며 기존 최고치를 모두 갱신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