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올레핀(Olefin) 시장은 정기보수가 마무리되고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될 전망이다.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LGP(액화석유가스) 투입비중을 높임으로써 부타디엔(Butadiene) 생산량을 감축해 가격 폭락에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천NCC는 여수 소재 부타디엔 24만톤 플랜트를 일시적인 기기 트러블로 80-85%로 감축 가동했다가 현재 풀가동하고 있어 추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이 10월 말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가격 하락을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에틸렌(Ethylene)과 프로필렌(Propylene)도 정기보수가 마무리되고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여천NCC는 여수 소재 No.3 에틸렌 45만톤 및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10월25일부터 재가동하고 있다.

일본 시장도 정기보수가 11월 초 마무리되면서 공급과잉을 심화되고 있다.
Idemitsu Kosan은 Tokuyama 소재 에틸렌 62만3000톤 및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11월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고, Zeon도 Tokuyama 소재 부타디엔 18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11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동남아시아 시장은 롯데티탄 플랜트가 정전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수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ormosa Petrochemical은 Mailiao 소재 No.3 에틸렌 120만톤 및 프로필렌 60만톤 크래커와 부타디엔 17만6000톤 플랜트를 9월30일부터 재가동해 100% 가동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