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유지‧보수로 사업영역 확장
초기 투자비용 높고 장기 사용해 성장성 양호 … 설치비의 2% 수준
화학뉴스 2014.11.12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주력 사업인 발전설비 설치에서 유지·보수 쪽으로도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최근 태양광 발전설비의 유지·보수(O&M)를 전담하는 부서를 독립시켜 자회사인 에스파워를 설립했다. 에스파워는 태양광발전의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수익창출을 지원하는 O&M 전문기업으로 자체 모니터링시스템(SPMC)을 통해 고객 발전소 현황을 점검해 발전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큐셀도 자사가 시공한 태양광발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주는 O&M팀을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위주였던 태양광 관련기업이 유지·보수에까지 관심을 쏟는 것은 태양광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O&M의 수익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산업 부문 에너지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신재생에너지 소비량은 783만7000TOE로 2009년 486만7000TOE에 비해 61.0% 증가했고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3.7%로 확대됐다. 통상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데 MW당 20억원 가량이 투입되고 설치비의 약 2%가 유지·보수에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발전 평균 수명이 20년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O&M으로 발전소당 8억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태양광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태양광모듈에 먼지가 끼는 등 황변 현상이 일어나 발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세척해주고 계절에 따라 모듈 방향을 바꿔주는 등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간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의 특성상 O&M 사업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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