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및 OPEC의 감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6.51달러로 0.66달러 상승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03달러 급등하며 80.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72달러 폭등하며 75.90달러를 형성했다.

11월21일 국제유가는 중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0.4%포인트 인하한 5.6%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2.75%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2년 만에 처음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로 사전예고 없이 전격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앞으로 중국의 투자 및 소비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성장률이 하락하고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발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베네주엘라 Rafael Ramirez 외무장관은 러시아 및 사우디가 에너지‧석유시장 이슈에 대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11월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를 앞두고 일부 강경 회원국들은 감산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우디가 감산 가능성 언급을 회피하고 있어 감산 여부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
11월21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39달러로 1.2% 하락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