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5.53달러로 전일대비 0.45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52달러 올라 71.9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4.15달러로 0.6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멕시코(Mexico)만 일대 석유생산량이 허리케인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열대 폭풍 라파엘(Rafael)이 11월6일 수요일(현지 시각) 새벽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쉘(Shell) 등 석유 생산기업들은 안전을 위해 멕시코만 지역 해상 플랫폼에서 비필수 인원을 철수시켰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자발적 감산 완화 연기도 국제유가 상승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OPEC+는 자발적 감산 완화 시점을 당초 10월에서 12월로 연기했으며 11월3일 추가적인 1개월 유예를 결정했다.
S&P Global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알 가이스 OPEC 사무총장이 11월4일 아부다비(Abu Dhabi) 행사에서 “석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3.416으로 전일대비 0.45% 하락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Gaza Strip) 전쟁 방침 등을 놓고 충돌하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이스라엘 카츠 외교장관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