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 금리인하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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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악화로 수출영향 미미 … 위안화 약세로 경쟁력 하락 우려 화학뉴스 2014.11.25
국내 석유화학이 중국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출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11월21일 1년 만기 예금금리를 3.0%에서 2.75%로, 대출금리를 6.0%에서 5.6%로 2012년 7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인하했다. 중국의 금리인하는 소비․투자, 부동산 등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생산자물가도 3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어 경기침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또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엔저에 대응한 환율을 반영하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속도를 늦추려는 의도도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들은 중국 금리인하가 경기부양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24일 국내 증시는 중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정유 및 석유화학기업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중국이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의 다운스트림이 수익성 회복하면 가동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부양으로 합성섬유 수요가 늘어나 국내 합성섬유 원료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위안화 절화를 통한 수출 촉진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중국 수출은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국내 수출은 중국 금리가 높아서 부진한 것이 아니라 석유화학 시장이 공급과잉을 유지하기 때문”이라며 “2012년 7월에도 중국이 금리인하를 시행했으나 수출에는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P-X(Para-Xylene),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AN(Acrylonitrile) 등 합성섬유 원료는 이미 공급과잉 악화가 심화되고 있어 중국 금리인하에도 수출량은 증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히려 국내 석유화학 시장은 엔화 및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면 수출경쟁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석유화학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허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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