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 국제유가는 OPEC의 현재 생산쿼터 유지 결정 영향이 지속되면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6.15달러로 7.54달러 대폭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2.43달러 하락하며 70.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무려 4.24달러 폭락하며 69.09달러를 형성했다.

11월28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재 생산목표를 유지할 것으로 결정한 영향으로 폭락했다.
OPEC이 11월27일 개최한 166차 총회에서 하루 생산쿼터인 3000만배럴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이후 시장에서는 초과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로이터(Reuter) 통신에 따르면, OPCE 총회 비공개 회의장에서 베네주엘라, 이란 등의 생산목표 감축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Naimi 석유장관이 미국의 셰일오일(Shale Oil) 생산 증가 등을 억제하기 위한 저유가를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석유 생산량 증가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소규모 석유 생산자들은 최근의 국제유가 폭락세에도 시추를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셰일오일 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만 해상의 석유 생산 개시가 예정돼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된 것도 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1월2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45달러로 0.13% 하락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