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장관의 감산 불필요 의사 표명 및 미국의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95달러로 0.99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6달러 떨어진 63.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2009년 7월16일 62.75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2.19달러 급락하며 61.57달러를 형성했다.

12월1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장관의 감산 가능성 일축 발언으로 과잉공급 지속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사우디 Naimi 장관은 12월11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국제연합(UN) 기후변화 연차총회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차기 총회 이전에 감산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 차기 총회는 2015년 6월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미국의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2월11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40달러로 0.41%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가 10월에 비해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 증가를 상회한 것으로 2014년 3월 1.5% 증가한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