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제약 인력 “희망퇴직”
평가성적 낮은 직원에게 통보 … 라이프사이언스 모든 직급 대상
화학뉴스 2014.12.24
SK케미칼(대표 김철‧이인석)이 제약부문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제약영업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대규모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들도 구조조정 행보에 합류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SK케미칼의 구조조정은 비정기적 성격으로 직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직원들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2012년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 등과 맞물리면서 제약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구조조정은 모든 라이프사이언스 직원들이 대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일부 사원들에 대한 희망퇴직 통보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대상 인원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통보를 수락하거나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퇴직 처리하고 기본 퇴직금 외에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퇴직 통보를 수락하지 않으면 2015년 직원 평가를 다시 받게 된다”며 “무작정 해고시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12월23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나 내부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하며 수상 자체가 머쓱하게 됐다. 사업 특성상 수익 계산이 명확한 다수의 다국적 제약기업들도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로슈, 한국얀센, 한국릴리 등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 시행을 공지했고 현재 퇴직자를 받고 있거나 마무리하고 있다. 제약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공개적으로 거림낌 없이, 국내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조용히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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