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포스코(대표 권오준)가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위해 202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한다.
2015년 말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연합(UN) 당사자국총회(COP21)에서 각 국가별로 할당될 온실가스 배출량 제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포스코는 현재 기술로는 추가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제강슬래그 현열회수, 가열로 폐수 회수를 위한 발전기술, 엔진개발, 발전운용 최적화 등 제조․ICT 관련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사인 포스코ICT도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를 비롯해 산업용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과 빌딩 에너지 효율화 사업,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기술로는 추가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포스코만의 고유한 혁신기술을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아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용광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분리하는 부생가스 분리 기술과 전로의 상부에 열풍을 불어서 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열부가형 전로기술 등 에너지 효율 개선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에너지 효율 개선 기술과 온실가스 저감 노력 덕분에 포항과 광양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2012년 7700만톤에서 2013년 7483만톤으로 2.8% 감소했다”고 밝혔다.